정기 검진결과 "국가원수 완전히 적합"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기 건강 검진 결과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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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숀 바바벨라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가 실시한 트럼프 대통령 정기 건강 검진 보고서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했다. 바바벨라 주치의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심장 ▲폐 ▲신경계 등 신체 기능 전반에서 훌륭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군 통수권자이자 국가원수로서 모든 직무를 수행하기에 완전히 적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고위급 회의, 공식 석상 참석, 규칙적인 신체활동 등 바쁜 일과는 그의 전반적인 건강에 지속해서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2025년 이어 인지 평가 만점…체중은 늘어 "식단·체중 관리 필요" 의료진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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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6월 14일생으로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나이도 실제 나이보다 약 14살가량 젊었으며, 만성 정맥부전에 따른 다리 부종 증세 역시 지난해보다 호전됐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경미한 인지 장애와 초기 치매를 진단하는 10분짜리 선별 검사인 몬트리올 인지평가(MCA)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30점 만점에 30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신경검사에서도 "정신 상태가 정상이고 뇌 신경 기능이 온전하며 ▲감각 ▲반사신경 ▲걸음걸이 ▲균형 감각 모두 정상" 소견을 받았다.


다만 이날 검진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몸무게는 238파운드(약 108kg)로 밝혀졌다. 지난해 4월 건강검진(224파운드·약 102kg)보다 6kg가량 증가했다.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체중 감량 및 식단관리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고 골프 외에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몸 상태가 좋다며 "50년 전과 똑같은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의료진 "아스피린 복용 권고" vs 트럼프 "매일 고용량 아스피린 먹고 있어"

또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325㎎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계에선 "이 복용법을 계속하다간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25㎎은 통상 심혈관 질환 예방에 쓰이는 저용량 아스피린(81㎎)의 네 배에 해당하는 고용량이며, 심장병 병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아스피린이 출혈이나 암 등 부작용에 따른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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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은 이에 대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혈전 형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복용한다고 설명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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