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김태연(20)이 세계적인 음악 경연대회 '2026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연은 31일(현지시간) 새벽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 공연장에서 열린 첼로 부문 수상자 발표에서 우승자인 이탈리아 에토레 파기노(2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태연은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24년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이자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그라베' 최고 연주상 등 9개 특별상을 휩쓸었다.
김태연은 결선에서 콩쿠르 위촉작인 팡 만의 꽃의 소식에 바치는 네 개의 송가(Four Odes to the Tidings of Flowers)와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했다.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로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젊은 음악가의 등용문으로 평가된다.
벨기에 왕실의 주관 아래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첼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18세 이상 만 30세 이하의 젊은 첼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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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홍혜란(성악·2011년), 황수미(성악·2014년), 임지영(바이올린·2015년), 최하영(첼로·2022년), 김태한(성악·2023년) 등 네 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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