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사전투표율에…鄭 "오세훈 무능 심판" 吳 "정원오 실망 표현"
정원오·오세훈, 30일도 유세 이어가
높은 사전투표율 두고 엇갈린 평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높은 투표율을 두고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정 후보는 오 후보를 심판하려는 시민들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고, 오 후보는 이번 정권과 정 후보에 대한 실망이 표현된 것이라고 했다.
정원오 "시민들, 吳 성과 기억 안 난다고 해"
정원오 후보는 30일 오전 관악산 입구에서 등산객들과 만나며 이날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동작구와 성동구를 찾아 시민들과 접촉점을 늘렸다. 오후에는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에서 도보 유세를 했다. 중랑구와 노원구, 도봉구 등 강북권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광진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전투표율 높은 것과 관련해 "굉장히 긍정적이고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또 "무능한 오세훈 후보의 10년을 평가하고 심판하려는 시민들 의지, 새로운 리더십 대한 기대와 희망이 반영된 수치"라고 평가했다. 유세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오 후보의 그간 시정 성과와 관련해 "기억나는 게 없다"는 얘기를 전했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 측에서 조직적인 비방 여론전을 펼쳤다는 의혹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 캠프에서 비방이 조직적으로 이뤄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것밖에 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안타깝다"고 했다.
오세훈, 서남·강남권 유세…"주택정책 실패 사과 없어"
오세훈 후보는 이날 유동 인구가 많은 서남권과 강남권을 찾았다. 오전에 은평구 불광천을 방문했고, 강서구 가양장터와 방신시장도 갔다. 오후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았다. 한강버스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히기 위해서다. 이후 양천구 목동과 구로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관련해 "(이번 투표율이) 역대 사전투표율에 비해 높은 것은 그만큼 이 정권의 실정에 분노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 정책 실패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사과의 말씀도 없는 이런 상황이 아마 유권자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여러 가지로 자격이 자질이 의심되는 후보를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내서 많은 유권자분이 그 부분에 대해 실망하고 계시는 것이 바로 이런 투표율로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닌가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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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9.77%다. 이는 4년 전인 제8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17.38%)보다 2.39%포인트 높은 수치다. 해당 지방선거에서 최종 사전투표율은 20.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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