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국민참여성장펀드 2차분 출시…8000피 돌파로 새 챕터 열려"
"8000피, 과거 누구도 상상 못한 변화"
"생산·포용금융 확대 위해 금융권이 변해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근 완판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 2차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국민참여성장펀드에 대해 "국민들이 미래 산업을 키우면서 같이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 상승 과정에서 자산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2차분을 준비해 출시할 계획이며 규모와 시기는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총 6000억원 규모로, 문재인 정부에서 출시됐던 뉴딜펀드(1400억원)보다 4배 이상 크다. 지난 22일 판매 개시 5영업일만에 완판되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총 모집금액 6000억원에 3만258명이 가입했으며, 1인당 평균 가입액은 1983만원이다. 이 과정에서 손영채 금융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은 더 많은 국민에게 가입 기회를 주자며 내부 직원들에게 가입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코스피 8000선 돌파를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전환 신호로 평가했다.
그는 "한 챕터가 끝나고 새로운 챕터가 열린 것"이라며 "과거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가 일어났고, (시장 참여자들이) 신뢰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된 이유에 대해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보면 과거에도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가치 제고 등을 얘기했지만 실제 행동 변화는 없었다고 평가한다"고 짚었다. 이어 "상법 개정 추진, 불공정 거래 척결 의지, 이재명 대통령의 한국거래소 방문 등 (정부의) 의지와 연속된 실천이 (자본시장) 변화를 이끌었다"며 "기업 실적 역시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과제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본시장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신뢰, 주주보호, 혁신, 시장 접근성 개선 등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시장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 접근성 개선 방안으로 장기 투자 유인을 높이는 세제 설계와 외환·증권시장 제도 개혁, 해외 개인 투자자들의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투자 허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한국 자본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면서 "시장 체질 개선 노력과 변화가 이어진다면 자본시장 자체가 건강하고 단단해질 것이고, 지수는 그 결과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향후 가계대출이 늘어나기 쉽지 않은 만큼 그 빈 공간은 기업대출과 글로벌(진출)로 채워야 할 것"이라며 "한 챕터가 끝나고 다른 챕터로 바뀌는 변곡점에서 은행 산업 역시 미래를 멀리, 길게 보고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금융의 문턱이 높고 한 번 연체하면 재기하기 어려운 구조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포용금융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은행권 중심의 제도권 금융, 정책서민금융, 대안적 재기금융이 각각 역할을 하는 '3층 금융 구조'를 통해 포용금융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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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정부가 자본 규제를 풀고 점검·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등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푸시하고 있지만 결국 금융기관 자체가 변해야 한다"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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