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서울 지켜야 양극화 해소"…신촌 일대 유세
"주식 오르는 게 반가운 현상만은 아냐"
시민동행선대위원장 2명 동행 유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이재명 정권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을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대한민국이 양극화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고물가, 고환율, 그리고 주거비가 오르고 주식 가격이 오르는 것은 그렇게 반가운 현상만은 아니다"라며 "어려운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더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식이 8000포인트를 찍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을 때 여러분 주머니에 돈이 들어왔나. 한 달 벌어서 한 달 생활하고 하루 벌어서 하루 생활하는 분들한테는 정말 먼 다른 나라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며 "이런저런 명목으로 나라에 돈이 풀리게 되면 그것은 부동산 가격을 밀어 올리고 생활비를 밀어 올려서 어려운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이런 정치하는 이재명 대통령 좋은 대통령인가. 이렇게 주택 가격 때문에 전·월세 때문에 피눈물 흘리는 국민들께 단 한마디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들어본 적 있나"라며 "정말 나쁜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재명 정부가 끝날 즈음이면 양극화는 훨씬 심각해져 있을 거다. 부익부 빈익빈은 훨씬 더 벌어져 있어서 이른바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주장하는 약자를 보듬는 정당이라는 정체성은 폐기되기 일보 직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국민의힘 오세훈이 서울을 지킬 때 양극화도 해소되고 부익부 빈익빈도 막아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서울런' 정책을 대표하는 서문민경 시민동행선거대책위원장이 함께했다. 서울런은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표 정책으로 취약계층이 공적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서문 위원장은 "사과의 영어 스펠링도 모르던 제가 어떻게 고교 시절 3년 만에 인서울 4년제 대학교에 입학했을까 싶다"며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던 제가 오 후보가 추진해온 서울런이라는 정책을 만나서 대학교에 입학하고 새롭게 꿈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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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무대에서 케어닥 대표인 박재병 시민동행선대위원장도 목소리를 냈다. 박 위원장은 "스타트업은 단순히 돈 몇푼 준다고 성장하지 않는다. 청년창업가들 지원금 바라고 사업하지 않는다"며 "어떤 분이 창업하면 6000만원 준다고 한다. 그거 다 우리 세금이고 우리가 책임질 숫자인데 그걸 왜 다른 분들이 쓰나"라고 말했다. 이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1000명을 선발해 최소 1년간 1인당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청년 창업 지원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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