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수주가 연매출 돌파"…딥엑스, '컴퓨텍스 2026'서 양산 협력 발표한다
칩 양산 8개월 만에 피지컬 AI 성과 가시화
8개국 48건 PO·4월 수주 작년 매출 넘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딥엑스(DEEPX)가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 구매 주문(PO)을 무기로 상업적 매출을 빠르게 확대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중심의 생성형 AI 시대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동되는 '피지컬 AI' 시대를 주도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딥엑스는 지난달 확보한 신규 수주 규모가 지난해 전체 매출(33억원)에 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분기 수주 규모는 1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딥엑스는 삼성전자 5나노(㎚·1㎚=10억분의 1m) 공정 기반으로 1~5W의 초저전력에서 최대 25TOPS(초당 25조회 연산) 성능을 구현하는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DX-M1'을 성공적으로 양산 중이다. 내년엔 업계 최초로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칩 'DX-M2'를 양산할 예정이다. DX-M2는 최대 80TOPS(초당 80조회 연산) 성능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업들이 내수 시장이나 특정 대기업 매출에 의존했던 구조와 달리, 딥엑스는 전체 매출의 67%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양산을 개시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8개국에서 총 48건의 PO를 확보하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정부 실증 프로젝트성 매출이 아닌, 글로벌 고객 기반의 반복 가능한 상업 매출 구조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딥엑스는 내달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양산 협력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공개한다.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피지컬 AI 적용 사례를 공개하고, 신규 고객 대상 양산 관련 주요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딥엑스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로봇,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영상 보안 등 실제 산업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딥엑스의 1세대 양산 AI 반도체 및 모듈 제품군은 어드밴텍, 애즈락, MSI, 에이온, 큐냅 등 대만을 비롯한 30여 개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사 및 시스템 통합(SI) 파트너사들의 공식 부스 장비에 대거 탑재돼 전시장 전반에서 그 확장성을 실증할 예정이다.
딥엑스는 제품 초기 단계였던 2023년 컴퓨텍스에서 혁신상을 받고, 2024년 대만 대표 매체에 조명되는 등 대만 하드웨어 생태계와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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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대만은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와 산업용 하드웨어의 핵심 무대로, 원천기술과 제품 경쟁력이 증명되면 편견 없이 평가받는 실력 중심의 생태계"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쌓아온 신뢰가 양산형 피지컬 AI 생태계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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