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어르신 등 오전 내내 투표소 붐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앞두고 첫 투표인 만큼 많은 유권자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9일 오전 9시께 광산구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

29일 오전 9시께 광산구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 5층에 설치된 투표소에 가기 위해 시민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민찬기 기자

29일 오전 9시께 광산구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 5층에 설치된 투표소에 가기 위해 시민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민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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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몰리던 이곳 사전투표소는 입구부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붐볐다.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는 '사전투표소는 5층 대강당입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있었고, 직원들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순서대로 줄을 세워 안내하고 있었다.


5층 대강당은 관내·관외 선거인을 구분하는 화살표가 각각 표시돼 있고, 사무원들은 유권자들에게 지역구를 물어본 뒤 동선을 안내했다. 이날 관내 사전투표함은 투명 받침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투표함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관외 투표함은 기존 투표함 모습 그대로였다.

이곳 첨단1동은 광산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면서 유권자들의 손엔 8장의 투표용지가 들렸다.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고 퇴장했다.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탓인지 이곳 투표소는 오전 9시 20분 기준 700여명의 유권자가 찾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투표를 마친 박성용(47)씨는 "내 한 표로 우리 동네와 광주가 좀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출근 전에 시간을 내서 투표했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면서 처음 행사하는 투표인 만큼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광주 서구문화센터에 마련된 금호2동 사전투표소에도 투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소 입구부터 로비 안쪽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며 한때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차례를 기다리며 투표장으로 향했다.


투표소에는 직장인과 노년층, 주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찾았다. 투표를 마친 시민이 빠져나가면 곧바로 새로운 유권자들이 줄에 합류하면서 오전 내내 붐비는 모습이었다.


직장인 김모(38)씨는 "잠깐 들렀다 금방 하고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며 "줄이 길었지만 한 표는 꼭 행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6·3 지방선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기초단체장, 전남광주통합교육감,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의원 등을 한꺼번에 선출하는 선거다. 일반 유권자는 최대 7장의 투표용지를 받으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광주 광산을은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다만 무투표 당선 선거구는 해당 투표용지가 교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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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는 30~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가능하며,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사진과 생년월일이 기재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지만, 캡처 화면은 인정되지 않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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