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챔피언스시티 시공 맡는다…옛 전방부지 개발 재시동
3216세대 규모 1차 사업 9월 착공·하반기 분양 예정
1,000세대 규모 2차 사업 내년 시공사 선정 하반기 착공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인 '챔피언스시티'의 시공사로 우미건설이 선정됐다. 그동안 시공사 선정이 잇따라 무산되며 속도를 내지 못했던 사업이 다시 추진 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29일 개발사업 시행사인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PFV 등에 따르면 챔피언스시티 1차 사업의 시공사로 우미건설을 선정했다.
PFV는 주주사인 신영과 우미건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사업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신영은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우미건설은 시공을 맡는다.
시행사 측은 외부 건설사에 공사를 맡기는 방식 대신 주주사가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로 바꾸면서 사업 관리와 추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챔피언스시티 사업은 그동안 시공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계약 조건 문제로 시공권을 포기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시행사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 등 여건을 고려해 사업 조건을 검토한 결과 우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챔피언스시티는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29만8,000㎡에 주거시설 4,315세대와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부지에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를 건립하고 있으며, PFV는 주상복합 개발을 맡고 있다. 더현대 광주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우미건설이 시공하는 챔피언스시티 1차 사업은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총 3,216세대 규모다. 올해 9월 착공 예정이며 분양은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약 1,000세대 규모의 2차 사업은 내년 시공사를 선정한 뒤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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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본격화되면 광주시에 납부하는 공공기여금 지급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챔피언스시티는 토지 용도 변경과 개발에 따른 이익 일부를 약 5,90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금으로 광주시에 분납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 재원을 주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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