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담합·플랫폼 갑질 수사 등
불공정 행위 엄단 기조 연장선

검찰이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에 납품되는 핵심 소재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엠케이전자, 엘티메탈, 덕산하이메탈 등 3개 기업에 대한 전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고리를 쥐고 있는 협력사들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부당 이득을 챙겼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단독]檢 ‘반도체 소재 담합 의혹’ 엠케이전자, 엘티메탈, 덕산하이메탈 3곳 압수수색
AD
원본보기 아이콘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소정수 부장검사)는 전날부터 엠케이전자를 포함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3개사를 담합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AD

3개 기업은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의 납품 가격과 공급 물량 등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납품 단가를 인상하거나 조정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짬짜미'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기업 3곳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SK하이닉스의 핵심 벤더(공급사)들이다.

[단독]檢 ‘반도체 소재 담합 의혹’ 엠케이전자, 엘티메탈, 덕산하이메탈 3곳 압수수색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강제수사는 검찰이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앞서 검찰은 제분·제당업체의 가격 담합,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입찰 담합, 대형 플랫폼의 갑질 사건 등에서 잇따라 수사 성과를 내며 반독점 및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