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125만명 전망
"부족한 건 기회와 지원"
'잃어버린 세대' 경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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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취업이나 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 '잃어버린 세대'를 양산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정부가 의뢰한 청년 취업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 교육, 훈련 중 어느 것에도 참여하지 않는 16~24세 청년 수가 올해 1분기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AFP 통신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보고서는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이 수치가 5년 안에 125만명, 즉 청년 6명 중 1명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니트족(NEET)'의 84%가 취업이나 직업 훈련을 원하지만 많은 청년이 경력의 첫 단계에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트족은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줄임말로, 일도 하지 않고 교육이나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층을 뜻한다.

보고서는 호텔·외식업 일자리, 주말 아르바이트, 견습생 프로그램 등 초급 일자리의 급격히 감소한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를 주도한 노동당 출신 앨런 밀번 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 세대를 통째로 잃어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며 "너무 많은 청년이 성인이 됐음에도 기회의 문이 닫혀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의 노력은 부족하지 않다. 부족한 것은 기회와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 보고서에 대해 "냉정하게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잃어버린 세대가 생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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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노력은 부족하지 않다"…英, 니트족 '100만명' 돌파에 비상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한국에서도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증가하는 등 청년들의 고용시장 이탈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달 20대 후반(25~29세)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1000명 늘었다. 이는 2020년 9만6000명 증가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최영 인턴기자 zero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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