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인수합병 종합점검비행 예정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6,8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74% 거래량 3,985,005 전일가 27,000 2026.05.29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신평, 대한항공·한진칼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나신평, 대한한공·한진칼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통합 앞둔 대한항공, 노사합동 안전보건점검…"안전이 최우선 가치" 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객실승무원 안전 대응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비상탈출시범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이 참여, 서로 다른 2개 기종을 동시에 투입해 수행한 첫 사례다.


대한항공은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와 객실훈련센터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비상탈출시범’을 실시했다. 양사 객실승무원이 구명정 탑승 시범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와 객실훈련센터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비상탈출시범’을 실시했다. 양사 객실승무원이 구명정 탑승 시범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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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8일 서울 강서구 본사와 객실훈련센터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 입회하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비상탈출시범'을 실시했다. 지난 2년간 국토교통부 감독 아래 양사가 협력·추진해 온 통합 항공운항증명(AOC) 인가 이행 계획의 일환으로, 양사 객실승무원이 동일한 수준의 안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과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객실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 조성배 아시아나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 및 임직원, 국토교통부 관계자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보잉 787-9와 보잉 737-900 총 2개 기종이 투입됐으며,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지 않은 기재를 활용해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대응 역량과 통합 훈련 성과를 확인했다. 양사 각 14명씩 총 28명이 참여했다.

대한항공 객실훈련센터에서는 비상착륙·착수 장비에 대한 구술 심사와 구명정 탑승 시범 등 두 가지 항목이 실시됐다. 객실 및 운항승무원들은 국토교통부 감독관 주관 아래 비상장비 사용 능력과 비상착수 이후 구명정 탑승 및 생존·구조 요청 절차 수행 능력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는 실제 항공기를 활용한 기종별 비상탈출시범이 진행됐다. 보잉 737-900 기종에서는 이륙 활주 중 엔진 화재로 인한 '이륙 중단(Rejected Take Off)' 상황을 가정해 객실승무원의 출입문 개방 및 승객 탈출 유도 절차를 점검했다.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실제 항공기를 활용한 기종별 비상탈출시범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실제 항공기를 활용한 기종별 비상탈출시범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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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잉 787-9 기종에서는 비상착수 상황을 가정한 탈출시범이 진행됐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국제공항(HNL) 도착 전 양쪽 엔진 고장으로 인해 인근 바다에 비상착수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객실 준비와 탈출 절차를 차례로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내달 국토교통부 주관 '인수합병 종합점검비행'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비행은 양사의 기재와 인력이 통합 운영 체계 하에서 안전하고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다.


내달 2일과 4일, 8일 등 총 세 차례 진행된다. 대상은 대한항공 보잉 737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A321·A330·A350, 보잉 777 등 총 5개 기종이다. 김포~광주, 인천~부산, 인천~제주 노선에서 왕복 5회, 총 10개 구간으로 운영된다. 양사 운항승무원은 각각 자사 항공기를 운항하고, 객실승무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혼합 편조 방식으로 탑승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이 전 과정에 동승해 안전 운항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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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시범으로 양사 승무원이 통합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인했다"며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에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훈련과 검증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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