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스노플레이크 호실적에 '활짝'…일제히 상승 마감
이란 전쟁 협상 잡음에도 종전 기대감 ↑
이란 전쟁이 결국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기대감과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28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9포인트(0.05%) 오른 5만0668.97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27포인트(0.58%) 상승한 7563.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2.736포인트(0.91%) 오른 2만6917.471에 마무리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술주가 다시 주도권을 잡으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또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휴전 연장 관련 보도를 주시하며 종전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스노플레이크의 호실적 전망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열기가 다시 살아났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제공업체인 이 회사는 2분기 실적 전망치를 긍정적으로 발표하고 최근 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36.5%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5년간 아마존웹서비스(AWS)에 60억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매수세를 키웠다. 덕분에 메모리 관련 주식이 급등했으며 샌디스크, 퀄컴, AME 등의 주가도 약 3~4% 상승했다.
이란 전쟁 관련해서는 미국과 이란이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추가 협상 개시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종전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협상팀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며 합의 사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조건에 대해 "이틀 정도의 시간"을 요청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이란의 경우 합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베테랑 전략가 루이 나벨리에는 "비록 해협의 통행 재개를 허용하는 60일짜리 합의일지라도, 심각한 공급 차질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안도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8.90달러로 전장 대비 0.3% 올랐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3.71달러로 전장 대비 0.6% 하락했다.
최근 페르시아만에서 발생한 충돌로 인해 에너지 공급을 복원할 평화 협정 체결의 어려움이 부각되었지만, 휴전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이러한 우려를 압도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엘리아스 하닷은 "이란 전쟁에 대한 여론의 변동으로 시장이 계속해서 요동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 선호 심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율 1.6%로, 기존 예상치보다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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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빈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의 지나 볼빈은 "경제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은 Fed의 정책 운용 유연성을 제한하고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고 있다"며 "성장세가 둔화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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