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역 철근누락에 鄭 "중대 부실시공" 吳 "완벽 보강"
주요 서울시장 후보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누락 사건'을 두고 오세훈 시장 책임론 공방을 이어갔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중대한 부실시공"이라고 비판했지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상응하는 완벽한 보강 조치를 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29일 오전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서울시의 2025년 산업재해 사망자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체불임금 피해 건수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인데 이는 오 후보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GTX-A 삼성역 철근누락 사건에 대한 대응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이어 정 후보는 "서울시 담당 본부장은 중대과실이 아니라 거의 6개월 간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국토교통부, 감리업체 등은 중대한 부실시공이라고 판단했다. 국토부 국장은 이 이야기를 듣고 순살아파트 사건이 생각나 곧바로 장·차관 보고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오 후보는 이 사건이 일반적인 부실시공이라고 보나, 아니면 중대한 부실시공이라고 보나"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담당 본부장과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사를 계속 할 정도의 강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19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는데, 철판을 덧대는 방식으로 보완하면 처음보다도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단 결론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오 후보는 이어 중대한 부실시공인지 여부를 묻는 정 후보의 거듭된 질문에 "상응한 완벽한 조치를 했고, 철도공단에도 보고했다"면서 "(중대 부실시공 여부는) 일도양단적으로 말할 일이 아니다. 보완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고, 국토부도 이를 인정했기에 시험 운행에 나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오 후보가 중대 부실시공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지 못한다. 그런 것이 바로 안전불감증"이라고 했고, 오 후보는 "명확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략에 말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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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건 서울시가 해야 할 가장 기본 적인 일"이라면서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생명안전위원회를 만들고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생명보호 정책을 시행하겠다. 시민이 안전하고 든든한 일상을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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