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회원' 흡수한 대규모 음란물 사이트 운영진 송치
불법 음란물로 악명을 떨친 '소라넷' 이용자를 흡수하면 회원 수 6300명 규모로 커진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음란물 사이트 '아너스 클럽'을 개설·운영해 회원들에게 불법 음란물을 게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집단 성행위 촬영물 등 사진 및 영상 700여건을 게시·유포하거나 이 같은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소라넷' 이용자 기반을 흡수해 회원들을 모집한 뒤 자체적인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15명 불구속 송치
소라넷 폐쇄된 뒤 음지 활동 지속해 와
집단 성행위 촬영물 등 700여건 게시
불법 음란물로 악명을 떨친 '소라넷' 이용자를 흡수하면 회원 수 6300명 규모로 커진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에서 활동한 일부 이용자를 함께 송치하는 한편, 나머지 회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 등 운영진 8명과 B씨 등 회원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다른 회원 49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음란물 사이트 '아너스 클럽'을 개설·운영해 회원들에게 불법 음란물을 게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집단 성행위 촬영물 등 사진 및 영상 700여건을 게시·유포하거나 이 같은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소라넷' 이용자 기반을 흡수해 회원들을 모집한 뒤 자체적인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운영진은 사이트 외 온라인 카페와 텔레그램 채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을 함께 운영하며 음란물 유포를 이어 왔다.
특히 A씨를 비롯한 사이트 운영진은 회원을 1등급 '태아'부터 9등급 '박사'까지 분류하는 기준을 도입해 일정 조건을 충족한 회원에게만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이트 회원 수는 6325명에 달했다. 회원들은 경기·부산·대구 등지에서 스와핑(파트너를 바꿔 성행위를 하는 것) 모임을 열고 이를 촬영해 사이트 등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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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아 지난해 1월 수사에 착수했다. 1년 넘는 수사 끝에 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 운영진을 특정했다. 지난달 15일에는 관련 플랫폼 자료를 압수한 뒤 삭제·차단·폐쇄 조치까지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사이버 성폭력 범죄와 음란물 사이트에 대해 지속해서 수사하고 있다"며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뿐 아니라 해당 사이트를 이용한 회원들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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