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2·방화5·갈현1 등 알짜 재개발·재건축 사업 탄력 붙는다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 조건부 의결
흑석2구역, 한강조망 알짜 사업으로 관심
동작구 흑석2구역 등 서울시내 4개 재개발 사업이 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무더기로 통과하면서 주택 공급난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28일 개최된 제1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동작구 흑석2구역 ▲강서구 방화5구역 ▲은평구 갈현1구역 ▲강북구 강북5구역 등 4개 재개발 사업을 각각 조건부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강 조망권 흑석2구역, 1045가구 들어선다= 흑석2구역은 흑석동 99-3 일대 4만9229㎡ 규모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인접한데다 한강 조망권이 확보돼 알짜 재개발 구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 구역은 2021년 1월 공모를 통해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구역으로 선정돼 초기 단계부터 사전기획을 도입했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49층 1045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건립 주택에는 임대 278가구가 포함된다.
사업에서는 흑석역과 동서·남북의 생활권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며, 이를 중심으로 작은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공동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한다.
한강변 주동 26층에는 개방형 공공시설 전망대를 설치해 주민은 물론 시민 누구나 한강을 누릴 수 있는 전망 공간이 마련된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 코어와 로비도 계획했다.
◆방화5구역, 1665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방화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뉴타운이다. 지구 내 강서구 공항동 18 일원 10만1581㎡ 규모의 방화5구역은 재건축을 통해 15층 28개 동, 1665가구(공공임대 17가구 포함)의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다.
현재 이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하반기 중 철거 작업을 시작,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일대는 김포공항 인근으로, 높이 규제가 있는 곳이다. 시는 최근 기준용적률 완화를 반영해 기존 계획보다 8가구를 늘려 사업성을 보완했다.
구역은 공항시장역, 신방화역, 송정역 등 3개 전철역이 가까워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마곡지구가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내부 동서측에는 지역 주민의 전철역 이동 수요를 반영한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되며, 남북측에는 오픈스페이스와 공원녹지를 연결하는 녹지축이 조성된다.
◆갈현1구역, 은평구 최대규모 4467가구 눈길= 은평구 갈현동 300 일대 갈현1구역은 구역 면적이 24만6282㎡에 달한다. 이 때문에 건립 가구수 역시 4467가구로 은평구 내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구역은 특히 지하철 3·6호선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연신내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이 구역은 이미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음에도 주민 갈등으로 사업 지연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건축 공사와 행정 절차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심의를 통해 이 구역은 용적률이 234%에서 249%로 16%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건립물량 역시 기존 4140가구 대비 327가구 늘게 됐다. 최고 층수 역시 높아졌다.
단지는 앵봉산으로 연결되는 녹지축을 계획했으며 조망권과 일조를 고려한 주동 배치를 적용했다.
◆미아사거리역세권 '강북5구역'에 680가구 들어선다= 강북구 미아동 61-79 일대 강북5구역은 미아사거리역세권 일대 1만2700㎡ 규모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구역이다.
그동안 이 일대는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돼 왔지만,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절차가 대거 단축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899%가 적용돼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단지는 공동주택 680가구와 함께 가로 활성화를 위한 연도형 상가를 갖춘 주거 복합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그동안 이 구역은 낮은 사업성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2022년 서울시의 '공공재개발 사전기획'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했으며,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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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부에는 가로를 따라 늘어선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미아사거리역 상권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를 단지 내로 이전해 지하철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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