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하이디라오, 위생 논란 일자
반려동물 동반 식사 서비스 중단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전문점 하이디라오가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해온 반려동물 동반 식사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반려동물의 식당 출입이 위생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중국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반려견이 그릇 위 케이크를 먹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위생 논란이 확산했다. 중국 SNS

중국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반려견이 그릇 위 케이크를 먹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위생 논란이 확산했다. 중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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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하이디라오는 지난 26일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전국 3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던 반려동물 동반 식사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디라오는 지난해 9월 선전 상허팡점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친화형 매장을 시험 운영했다. 매장 내 별도 반려동물 식사 구역을 마련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했고 염분을 뺀 반려동물 전용 음식도 제공했다. 또 반려견 생일파티와 생일 축하 서비스까지 운영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올해 3월 우한 춘싱청점이 시범 운영에 참여했고, 지난 21일에는 선전 이팡청점까지 확대됐지만 불과 닷새 만에 전면 중단됐다. 하이디라오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각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지난 21일 SNS에 이팡청점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반려견이 케이크를 먹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확산했다. 영상에는 한 이용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하이디라오 매장 좌석에 앉아 접시에 담긴 케이크를 먹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이런 모습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행동", "나도 동물을 키우지만 저런 행동은 적절치 않다.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안 되는 것과 같은 이치" 등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토로했다.


중국의 한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제공하는 반려동물 생일 축하 서비스. 중국 SNS

중국의 한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제공하는 반려동물 생일 축하 서비스. 중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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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반려동물 출입 문제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은 공공장소의 포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비반려인들은 털 날림과 소음, 알레르기 및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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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음식점은 식품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반려동물 동반 식사가 위생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에는 전국 단위의 관련 규정은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안내견 등을 제외한 반려동물의 음식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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