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무공천 평택서 타당 이례적 지원
"동탄·평택, 반도체로 묶인 하나의 운명체"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6·3 국회의원 재선거 평택을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개혁신당이 평택을에 후보를 내지 않은 상황에서 타당 후보를 직접 거명해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 위원장은 야당의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이전 주장을 차단하기 위해 당적을 넘어선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에서 인간적인 관계를 배제하고 타당의 후보자들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다"며 "하지만 동탄의 미래를 위해서 같은 배를 탄 도시 평택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삼성전자 화성·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 이천·청주캠퍼스 등을 언급하며 "경기 남부의 반도체 벨트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자 미래"라며 "이 거대한 생산기지들이 제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돌아가는 것, 그것이 곧 동탄의 가치를 지키고 키우는 길"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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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민주당 일부 인사의 반도체 벨트 호남 이전 주장을 겨냥해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생산 생태계를 정치적 명분으로 억지로 흩어놓는 것은 국가 전체에 더 큰 손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회 안을 들여다보면 경기 남부에는 민주당의 이런 시도를 막아설 동료 국회의원이 부족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개혁신당 대표로서가 아니라, 경기 남부에서 반도체 산업의 억지 이전을 막아내고 이공계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의 권익을 지켜야 할 한 사람의 국회의원으로서, 외람되지만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며 "고덕 국제신도시와 동탄이 손잡고 함께 발전하기 위해 십수 년간 저와 같은 고민을 나눠온 유의동 후보가 다시 한번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얻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유 후보에 대해서는 "유의동 후보는 제가 정책위의장으로 삼고초려해 모셨던 인물이고 오랜 시간 쌓인 신뢰가 있다"며 "계엄과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어떤 책임도 없이, 그 안에서도 늘 바른말을 해온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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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동탄과 평택 유권자들이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동탄 주민들이 평택 직장 동료들을 설득해 주신다면, 우리는 동탄 문제를 함께 풀어줄 또 한 명의 국회의원을 얻게 된다"며 "항상 영원히, 화성캠퍼스와 평택캠퍼스의 엔지니어들, 그리고 대한민국 이공계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해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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