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에서 니켈·리튬 등 추출 가능
리사이클링 경제적 가치 커져

전기차 폐배터리가 차세대 도시광산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용량이 줄어도 내부의 니켈·리튬·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물리적 양은 사라지지 않는다. 스마트폰 배터리 대비 4000~6000배에 달하는 광물 총량을 회수해 소재로 재투입하면 공급망 안정과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점점 강화되는 환경규제에도 선제 대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리·은 등 광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폐배터리 재활용의 경제적 가치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도시광산에서 찾는 미래]⑥게임체인저 '전기차 폐배터리'…업계도 리사이클링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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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74,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30% 거래량 277,353 전일가 676,000 2026.05.29 09:48 기준 관련기사 기회는 짧고 시장은 빠르다…연 5%대로 투자 활용 폭 넓혀볼까 까다로워진 투자 환경 속 기회 찾기...역발상 저가매수 가능 종목 찾았다면 외국인 6조 순매도…코스피 7200선 마감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45,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68% 거래량 322,071 전일가 442,000 2026.05.29 09:48 기준 관련기사 증권주, 하반기도 달린다…거래대금 확대에 실적 개선 지속 코스피 사상 첫 8200대 마감…'30만전자'·220만닉스' 코스피, 장초반 4% 올라 8400 돌파…코스닥은 하락전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기술 개발부터 해외 거점 확보, 공정 순환까지 각기 다른 접근법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삼성SDI는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문을 연 리사이클 연구 Lab에는 소재·화학 전공 석박사 약 20명이 회수율 향상과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파트너사·대학과의 기술 협력도 병행하며 리사이클링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여권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탄소발자국, 재활용 소재 비율, 공급망 추적 정보 등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규제가 가장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다. 유럽 최대 전기차 소비국인 프랑스에서 현지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연간 2만t 규모의 합작법인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이곳에서 추출한 니켈·리튬 등 핵심 광물은 다시 셀 제조 공정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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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폐배터리뿐 아니라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의 순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용매 NMP(엔엠피)를 회수·정제해 생산 라인에 재투입하는 순환 공정이 그 핵심이다. SK온은 이 과정에서 쌓은 밸류체인 경험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연계해 통합 순환 구조로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SK온 관계자는 "NMP 재활용 과정에서 구축한 밸류체인을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연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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