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PE, 美 '어센드' 자산 1억불 인수…채권단에 세아홀딩스 투자 자회사 포함
현금+선순위·후순위채권으로 자산 인수
세아 '아이언그레이', 후순위 채권단에 포함
캐나다 PEF(사모펀드) 킨테라캐피탈과 일부 채권단이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어센드엘리먼츠의 자산을 인수한다. 채권단에는 어센드엘리먼츠에 투자한 국내 기업 중 세아홀딩스의 투자 자회사 아이언그레이도 포함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남부 연방법원은 22일(현지시간) 킨테라캐피탈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블루그래스의 어센드엘리먼츠 자산 매수 계약(APA) 거래를 승인하는 매각 명령을 내렸다.
최종 매각 대금은 현금 300만달러(45억2220만원), 선순위 채권 2000만달러(한화 301억4800만원), 후순위 채권 약 7812만달러(1177억5808만8000원)로 총 1억112만달러(1676억2288만원) 규모다. 자산 인수에 들어가는 비용에서 현금 300만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일부 채권단의 채무로 대신하는 신용입찰(Credit Bid) 방식이 적용됐다.
앞서 블루그래스는 어센드엘리먼츠에 대해 스토킹호스로 킨테라의 자산 인수 가격을 9920만달러(1495억3408만원)로 제시했지만 또 다른 응찰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킨테라의 인수가 확정됐다. 스토킹호스란 회생·파산으로 매각이 필요한 매도자가 매물 인수 의사를 보인 수의계약자와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고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수정된 자산인수계약서(APA)에 따르면 인수 자산에는 영국, 프랑스, 폴란드 법인의 지분 100%와 인수된 법인이 체결한 계약 및 지식재산권(IP) 등이 포함됐다. 반면 어센드엘리먼츠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유동화 가능 자산, 인수 대상이 아닌 지분 전체 등은 인수 자산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어센드엘리먼츠에 투자한 국내 투자사 중 세아홀딩스의 투자 자회사 '아이언그레이'가 블루그래스와 함께하는 채권단에 들어있다는 점이다. 지분 투자한 다른 회사와 달리 아이언그레이는 후순위 채권을 어센드엘리먼츠의 자산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후순위 채권단은 어센드엘리먼츠에 후순위 담보 컨버터블 노트(투자 후 성과가 나왔을 때 전환가격을 결정하는 전환사채) 방식으로 투자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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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이언그레이가 원금을 얼마나 회수할 수 있을지는 인수한 자산을 기반한 사업의 향후 성장에 달렸다. 아이언그레이 관계자는 "(회사가) 후순위 채권단에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로서는 확보한 지분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자산 가치가 충분히 높아진 시점에 시장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언그레이의 투자 원금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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