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상 "마지막 걸림돌"

이란이 미국의 제재로 묶인 자산을 조건 없이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 새로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2024년 6월 당시 이란 외교부 장관 대행이었던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차장(왼쪽)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4년 6월 당시 이란 외교부 장관 대행이었던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차장(왼쪽)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차장이 27일 미국이 동결한 모든 이란 자산을 조건 없이 전면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계열 타스님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를 두고 "이란 국민의 정당한 권리"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러시아 국영통신사 리아노보스티에도 이란이 미국에 동결된 모든 이란 자산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결 자산은 정당한 우리 소유로, 미국이 강제로 접근을 제한해왔다"며 "우리는 당연히 우리 것인 자산을 돌려받고자 한다. 이는 해당 자산이 전액 반환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란 자산 동결 해제 문제는 마지막 걸림돌이라고 이란 파르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은 약 1000억달러(약 15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1000억달러는 2024년 이란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1가량이다. 최근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는 이 중 240억달러(약 36조원)의 부분적 동결 해제가 양국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측근 인사들은 이란에 대한 양보가 정치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란의 승리처럼 보이고 미국의 협상 지렛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짚었다. 대통령 측근 한 인사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트럼프가 받아들일 수 없는 거래"라고 말했다.

AD

자산 동결 해제는 장기간 제재와 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이란에 상당한 지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프레데릭 슈나이더 중동 글로벌문제협의회의 선임연구원은 알자지라에 "수십 년간 미국 주도의 제재에 시달려온 이란 사회에 동결 해제 자산은 상당한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