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가 불 붙였다"…ESS 수주 랠리 기대되는 이 기업[주末머니]
"오라클 전력투자 확대, ESS 시장 판 커진다"
LG엔솔, 70GWh 이상 신규 수주 기대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58,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3.62% 거래량 1,287,237 전일가 442,000 2026.05.29 15:30 기준 관련기사 파인엠텍, 북미 ESS 엔드플레이트 공급망 진입…포트폴리오 확대 [도시광산에서 찾는 미래]⑥게임체인저 '전기차 폐배터리'…업계도 리사이클링 사활 증권주, 하반기도 달린다…거래대금 확대에 실적 개선 지속 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대 수혜 기대감 속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재평가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하반기 대규모 ESS 신규 수주 가능성과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이 맞물리면서 주가 상승의 핵심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대규모 수주와 흑자전환이 더해진다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자회사 버테크는 미국 전력기업 DTE에너지와 약 16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1.5기가와트(GW), 저장용량 기준으로는 6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ESS 공급 계약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대와 직접 연결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프라 투자가 오라클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되는 분위기다.
주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LFP 파우치 기반이며, 여유 공급분까지 감안하면 실제 공급은 6기가와트시가 아니라 7.2기가와트시로 추정된다"며 "판매 단가는 킬로와트시당 222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ESS 시장의 성장 방향이 기존 신재생에너지 중심에서 데이터센터 및 화석연료 발전 연계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저장장치 역할이 ESS 시장의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AI 데이터센터 시대의 안정적 전력 공급 인프라로서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주 연구원은 "이번 BESS 계약은 신재생 연계용뿐만 아니라 화석연료 발전 연계용도 포함된다"며 "화석연료 발전은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미세한 출력 컨트롤이 어려워 BESS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향후 BESS의 전체 시장 규모(TAM)를 확장해 볼 수 있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계약 자체가 단기 실적 전망치를 크게 끌어올리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7.2기가와트시 규모 수주 가운데 일부는 이미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140기가와트시에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는 올해 신규 수주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앞으로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6년 신규 수주 목표 90기가와트시 중 올해 신규 수주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10기가와트시 초반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 70기가와트시 이상의 신규 수주가 쏟아질 수 있어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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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번처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수주가 다수 확보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당사는 2026년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 ESS 부문의 흑자전환을 예상하기 때문에 수주와 흑자전환이 더해지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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