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3조8천570억 규모 추경 편성…고유가·민생 집중
기정예산보다 4천744억 증액
고유가 피해지원금 2천855억 반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예산 포함
전라남도가 고유가 장기화와 민생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3조8,57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기정예산 13조3,826억 원보다 4,744억 원(3.5%) 늘어난 규모다.
전남도는 28일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소멸 대응,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등에 중점을 둔 2026년도 제2회 추경안을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고유가 대응 예산이다.
전남도는 도민 부담 완화를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2,855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업인을 위한 어업용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 9억3,000만 원도 반영했다.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112억 원, 지역산업 위기대응 지원사업 5억 원,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R&D) 11억 원 등을 확대 편성했고,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3억 원도 신규 반영했다.
농·수산 분야에서는 노지스마트 농업 육성 지원사업 49억 원, 국가농업AX 플랫폼 조성사업 20억 원, 청정어장 굴 전략품목 육성 지원사업 14억 원 등을 새롭게 담았다.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수산직불제 171억 원과 농지이용 실태조사 지원 94억 원도 증액 편성됐다.
인구소멸과 저출생 대응 예산도 강화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323억 원,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85억 원,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11억 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 청년·이민외국인 지원과 산후조리·야간돌봄 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련 예산으로는 총 38억 원이 편성됐다. 누리집 구축 사업 9억3,000만 원, 청사 시설개선 8억3,000만 원, 도로안전시설물 정비 3억9,000만 원, CI 등 상징물 개발 용역 1억7,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행사 지원과 숲정원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으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방도 정비사업 194억 원, 자연재난피해 재해복구사업 64억 원 등 SOC 예산도 확대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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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추경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과 도민 삶의 안정에 중점을 둔 예산이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안정적 출범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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