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유가 70달러대 진입 전망
인플레 압력 둔화, 국채 금리 안정
달러 약세 전환, 아시아 통화 가치 회복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경우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상당한 긍정적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쟁 끝나면 주식부터 뛴다?…호르무즈 해협 개방 파급력 살펴보니[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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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iM증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면 가장 먼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원유 재고 부족 우려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공급망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복귀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공급망 차질 완화 기대감만으로도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유가가 최소 70달러 후반에서 80달러 중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 하락은 물가 압력을 둔화시켜 국채 금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로 이어진다. 국채 금리가 급락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 리스크가 크게 완화된다는 점이 국채 금리 안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아시아 통화들은 강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란 전쟁 이후 위안화를 제외한 원화, 인도 루피, 인도네시아 루피아, 태국 바트, 필리핀 페소 등 주요 아시아 통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여왔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아시아 통화 가치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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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고유가-고물가-고금리'의 악순환을 끊고 선순환으로 전환된다면 각종 위험자산의 상승으로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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