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서 개헌특위 구성 촉구
"비상계엄 막는 개헌 못 하면 큰 후회"
민주당 복당 후 을지로위 활동 시사

퇴임을 하루 앞둔 우원식 국회의장은 후반기 국회에서 헌법 개정과 을지로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답했다. 복당 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우 의장은 28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못했던 개헌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진척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불법비상계엄을 근원적으로 막는 개헌을 하지 못하면 굉장히 큰 후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복당 이후 을지로위에서 활동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국회의장이라는 직책보다 더 자부심이 큰 직책이 을지로위 초대 위원장"이라며 "을지로위를 통해 우리 사회의 약자를 보호하는 일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반기 국회 종료를 앞둔 28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28 김현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반기 국회 종료를 앞둔 28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28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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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나 입각 등 향후 정치적 역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우 의장은 향후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만날 답을 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라며 "민주주의,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면서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의장의 중립의무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만약에 중립을 여야 양편의 가운데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국회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야 갈등이 점점 더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쉬운 길로만 가거나 아무런 진척도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라며 "우선은 여야 합의가 가장 중요하지만 어떤 면에서 민심의 방향으로 해법을 찾는 것이 국회의장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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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전반기 국회에서 개헌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여러 차례 토로했다. 그는 "여야 갈등과 정쟁의 수준이 격해져 걱정"이라며 "39년 만의 개헌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것도 그 여파"라고 아쉬워했다. 개헌과 관련해 그는 "후반기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헌특위를 구성해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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