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반도체 중심의 쏠림에 대한 피로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36% 하락
국내 주도주도 쏠림 현상 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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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는 국제유가 급락, 뉴욕증시 반등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가 맞물리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2.60포인트(0.36%) 오른 5만644.2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02%) 오른 7520.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55포인트(0.07%) 오른 2만6674.73에 각각 마감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은 여전히 혼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란 외신은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안을 담은 양해각서(MOU)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지만, 미국 측은 이를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협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핵 우라늄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경제 제재 등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다만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보다 종전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국제유가(WTI)는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90달러를 하회했고, 미국 국채금리 상승도 제한됐다.

뉴욕증시 내부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쏠림 장세에 대한 피로감도 감지되고 있다. 마이크론이 강세를 이어간 반면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고,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업종으로 순환매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주도주인 인공지능(AI), 반도체주의 독주에 대한 단기 피로감이 생겼음을 시사한다"며 "주중 남은 기간 동안 미-이란 협상,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대외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주도주의 일시적인 숨고르기 현상이 출현할 가능성을 열고 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 중심의 극단적인 쏠림 장세가 이어졌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마이크론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317,000 전일대비 17,500 등락률 +5.84% 거래량 37,241,537 전일가 299,500 2026.05.29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전고점도 넘어 자동차 부품 넘어 로봇 핵심축으로…피지컬 AI 기대감 커진 자동차부품株 코스피, 8400선 횡보…코스닥 상승 전환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2,333,000 전일대비 44,000 등락률 +1.92% 거래량 8,518,013 전일가 2,289,000 2026.05.29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전고점도 넘어 자동차 부품 넘어 로봇 핵심축으로…피지컬 AI 기대감 커진 자동차부품株 코스피, 8400선 횡보…코스닥 상승 전환 를 중심으로 외국인 및 레버리지 자금이 집중 유입되며 2% 넘게 급등했다. 반면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실제로 전일 국내 증시 전체 거래대금의 약 90%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 사이클 본격화에 따른 반도체 업종 선호 현상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단기적으로는 과도한 쏠림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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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일시적으로는 쏠림 현상 부담이 단기 차익실현 및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전일처럼 방산, 조선, 증권, 유통 등 반도체 이외 업종에서 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 이탈이 재차 나타날 경우 신규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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