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합류…친구 탭 개편에 이용자 반발

지난해 카카오톡의 친구 탭 개편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논란을 빚었던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카카오를 떠난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이날 사의를 밝히고 카카오와 퇴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38,55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4.22% 거래량 915,991 전일가 40,250 2026.06.08 10:54 기준 관련기사 젠슨 황 방한 맞춰 '피지컬AI 특별법' 발의…"규제 원스톱 완화" 압박 수위 높이는 카카오 노조…홍민택 CPO 퇴사에 "회피형 퇴장" "챗GPT 안착에 카나나까지"…카카오, 에이전틱 AI 강자로[클릭e종목] 에 합류한 홍 CPO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였지만, 잔여 임기를 소화하지 않고 회사를 떠나게 됐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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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대표 출신인 홍 CPO는 카카오에 합류한 뒤 카카오톡의 개편 작업을 이끌어왔다. 이후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첫 화면인 친구 탭을 이용자 동의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피드형으로 바꾸면서 비판을 받았다. 결국 카카오는 업데이트 일주일 여만에 친구 탭을 원상복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해 말 기존 친구 목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홍 CPO가 카카오톡 개편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비판은 카카오 내부에서도 나왔다. 폐쇄형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홍 CPO에게 친구 탭 논란의 책임이 있다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카카오 직원 인증을 받은 회원이 올린 게시글에는 홍 CPO가 개발자 등 실무진의 반대에도 업데이트를 밀어붙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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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카카오톡 개편 과정에서 불거졌던 홍 CPO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위에서부터 밑으로 전달되는 의사결정 방식 문화를 계속 바꿔가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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