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7일 오후 5시 호르무즈 해협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나무호가 피격당한 지 23일 만이다. 정박 중이던 한국 선박을 공격한 주체가 특정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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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박윤주 1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청사에서 나무호 피격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 등 조사에 참여한 관계 부처 당국자도 참석한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내 정박해 있던 HMM 소속 나무호가 미상의 비행체 2기에 의해 공격을 당했다. 정부는 현지에 현장조사팀을 급파했고, 현장에서 비행체 엔진 잔해를 발견했다. 이 엔진 잔해는 주아랍에미리트(UAE) 한국대사관으로 옮겨 보관하다 15일 국내로 가져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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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공격에 활용된 무기의 제원 분석이다. 이란산 드론 또는 대함미사일 가능성이 거론돼 왔는데, 이번 조사 결과에 제원 분석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격 주체도 관심사다. 당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란과의 연관성이 강력하게 제기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4일 취재진과 만나 "이란 외 다른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상식적으로 크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그럼에도 정부는 미·이란 협상 국면,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내에 여전히 갇혀있는 25척의 선박 안전 등을 고려해 명확히 공격 주체를 특정하진 않았다. 이란과의 외교 소통 채널도 유지하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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