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지난 26일 대만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만나 양사 협력을 논의했다고 27일 연합보, 공상시보 등 대만 매체들이 보도했다.


황 CEO는 이번 만찬에 대해 "TSMC가 엔비디아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하며 신제품 '그레이스 블랙웰' 생산이 매우 순조롭고,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베라 루빈 등도 이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반년은 매우 바쁠 것"이라며 "양사가 밀접히 협조 중이며 모든 필요한 생산 능력과 부품 공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웨이저자 TSMC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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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 회장은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TSMC가 엔비디아 주문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지 묻는 말에 "우리는 이미 매우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날 회동은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1위(엔비디아)와 6위(TSMC) 간 만남이다. 양사 시총 합계는 1경1000조원에 달한다. 공상시보는 이번 만찬이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라고 해석했다. AI 차세대 플랫폼의 양산, 첨단 공정 및 패키징 증설에서 양사 최고위층이 협력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연합보는 이번 만찬이 '세기의 만찬'으로 불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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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양사 AI 분야 핵심 의사결정단이 전면적으로 집결한 것과 같다"며 "후속 AI 플랫폼 양산 속도, 공급망 협력 및 생산능력 관리 등이 고도의 통합 작전 단계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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