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 4월 공업이익 발표
소비 부진·부동산 침체 부담 지속
석유·가스 채굴업, 역성장 끊고 반등

중동 전쟁 속에서도 이달 중국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24.7% 급증하며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원자재·첨단기술 업종 기업들이 높은 이익을 기록한 덕분이다. 소비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는 여전히 중국 경제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2021년 9월 중국 톈진에 위치한 롱위 로봇 공장에서 직원들이 무인운반로봇(AGV)을 조립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1년 9월 중국 톈진에 위치한 롱위 로봇 공장에서 직원들이 무인운반로봇(AGV)을 조립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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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4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 증가율(15.8%)을 크게 웃돌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금융정보업체 윈드는 전했다. 이로써 1~4월 누적 공업이익 증가율도 18.2%로, 1분기(15.5%)보다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전자장비 제조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1~4월 기준 해당 업종 이익은 지난해보다 110% 늘었다. 이와 관련 국가통계국 공업통계국의 위웨이닝 수석통계사는 "전자업종 이익이 늘어난 데는 수요 증가와 가격 회복의 영향이 컸다"며 "전체 공업이익 증가분의 43.8%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가스 채굴업의 1~4월 이익은 8.1% 증가해 1분기 역성장 흐름에서 벗어났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 가공업 이익은 404억위안(약 8조9300억원)으로 급증했다. 화학 원료·화학제품 제조업 이익 증가율은 73.4%로, 1분기보다 18.9%포인트 확대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업이익 개선세가 일부 업종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하오저우 궈타이쥔안인터내셔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생산자물가 상승과 에너지 가격 영향으로 공업이익이 급증했지만, 수익 개선은 원자재·첨단기술 업종에 편중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의 내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4.1%에 그쳤고, 소매판매 증가율도 0.2%에 불과했다. 부동산 침체 여파로 1~4월 고정자산투자 역시 감소했다. 다만 같은 달 수출은 달러 기준 14.1%, 수입은 25.3% 증가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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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이익 통계는 연 매출 2000만위안(약 44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된다. 이는 제조업과 내수 경기의 체력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꼽힌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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