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단일화 재경선 요구 수용…중단 나흘만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가 27일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재경선 요구를 받아들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 진보 단일후보로 마음을 모아서 내란 세력을 청산해달라, 울산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에 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이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를 발표한 후 민주당 김상욱(오른쪽)·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2026.5.15 yongtae@yna.co.kr(끝)
사실상 단일화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전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투표용지상 사퇴 후보 이름 옆에 '사퇴'가 표기된다.
그는 "제가 민주 진보 단일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듯 말하는 것을 들으며 모욕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주 진보 진영의 갈등과 반목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절실함, 내란 청산을 바라는 모든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생각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밤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마음"이라며 "2002년 정몽준과의 단일화에서 큰 결단을 내렸던 노무현 대통령님 마음이 어디에 있었겠는가, 생각하고 생각해 보니 오로지 국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김종훈과 김상욱 그 누구의 편을 가르지 말고 '내란 청산'을 위해 한 편이 되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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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과 진보당은 울산시장 단일화에 합의하며 지난 24~25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단일 후보를 발표하려 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김상욱 후보 측이 "특정 세력 개입이 의심된다"면서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경선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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