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원인을 살피기 위해 정부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27일 현장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은 국토부 건설안전 소관부서 중심으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당초 일정 대신 사고 현장에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었다. 조사위는 이날 구성해 바로 가동된다.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이 무너져 내리면서 3명이 숨졌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가 붕괴 위험으로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경의중앙선과 KTX 등 열차 운행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27일 사고현장 모습. 2026.05.27 윤동주 기자
사고로 차질을 빚는 열차 운행은 단계적으로 복구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추가 붕괴 가능성도 있어 복구 시점을 예단하긴 어렵다. 이번 주 중 복구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복구작업이 원활치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김 국장은 "철도 시설 복구는 현장 안전 확인, 구조물 안전성 점검 등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구조물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현장 안전 확보를 전제로 복구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정상 운행 재개 시점은 현장 안전성과 철도 시설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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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금요일(29일) 밤까지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토요일(30일) 첫차부터 운행이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체 열차는 평시 대비 운행률이 81%, 고속열차는 66% 정도로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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