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부품 회사인 줄 알았는데…30년 만든 '이 기술' AI 시대 터졌다[클릭 e종목]
전원공급장치 전문기업 파워넷 파워넷 close 증권정보 037030 KOSDAQ 현재가 6,970 전일대비 540 등락률 -7.19% 거래량 587,363 전일가 7,510 2026.05.28 10:2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파워넷,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전력 솔루션 부각↑ 파워넷, 역대 최대 실적 속 AI 전력 인프라 신사업 추진…고효율 전력기술 부각 파워넷, ESG 실천 앞장…임직원 참여형 나눔 실천 이 기존 생활가전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일시적인 실적 둔화를 겪었지만, 2분기 이후 삼성전자 신모델 공급 확대와 신규 고객사 물량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AI 서버용 PSU(Power Supply Unit) 사업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선공급 역기저와 모델 전환 공백이 겹친 과도기"라며 "2분기 이후 실적 회복 강도가 연간 실적 달성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파워넷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065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3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외형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지난해 선공급 효과에 따른 높은 기저 부담이 있었고, 삼성전자 일부 모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공백과 전방 수요 둔화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한양증권은 이를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2분기부터 삼성전자 신모델 적용이 본격화되고 신규 대형 고객사 물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실적 회복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원가 절감과 물류비 통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276억1000만원으로 외형 성장 기조를 회복할 것"이라며 "세스코 신규 제품과 B2C 신규 4개 모델의 조기 반영 여부에 따라 추가 업사이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올해를 파워넷의 체질 개선 원년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코웨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해왔던 회사가 최근 고객사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동나비엔, APR, 다이소, 세스코 등 대형 고객사 중심으로 공급처가 확대되고 있으며, 단순 고객 수 증가를 넘어 공급 품목 자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핵심 변화로 꼽힌다.
기존 SMPS 중심 사업 구조에서 모듈, 배터리팩, EMS, B2C 제품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특정 산업 의존도는 낮아지고 반복 매출 기반은 강화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단일 고객 의존도 역시 기존 70% 수준에서 올해 6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고수익 품목 확대와 신규 고객사향 제품 다변화가 맞물리며 단순 외형 성장보다 이익 체질 개선이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AI 데이터센터용 PSU 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AI 산업 확산으로 GPU 기반 고밀도 랙(Rack)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서버 대비 랙당 전력 밀도가 5배 이상 높아지면서 전력 효율과 발열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고, 이에 따라 PSU 시장 역시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파워넷은 30년 이상 축적한 전원공급장치 설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서버용 8킬로와트급 PSU와 파워쉘프(Power Shelf)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 VD사업부에 어댑터를 90% 이상 공급해온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파워쉘프는 단순 PSU 단품 공급을 넘어 랙 단위 전력 공급 솔루션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단순 부품보다 통합 전력 인프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신규 성장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본업 성장이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영역이라면 AI 서버 PSU는 동사의 밸류에이션을 리레이팅할 수 있는 신사업"이라며 "기존 가전·디스플레이향 SMPS 업체로 평가받던 동사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으로 편입될 경우 중장기 멀티플 상향의 핵심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가는 파워넷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310억1000만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AI 서버 PSU라는 신규 성장 옵션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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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본업 체력과 AI 서버 PSU 옵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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