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종전 코앞 기대감에 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
국제유가 혼조 마감
마이크론 급등…관련 업종 ↑
26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종전 기대감이 지속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02포인트(0.23%) 내린 5만0461.68에 마무리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5.65포인트(0.61%) 상승한 7519.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2.21포인트(1.19%) 오른 2만6656.181에 마쳤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S&P500과 나스닥지수를 견인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 주가가 눈에 띄었다. 마이크론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19%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UBS는 장기 계약의 이점을 언급하며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라운드힐 메모리 상장지수펀드(ETF·DRAM) 역시 15% 급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했고, 웨스턴디지털도 8% 뛰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여전히 막판 힘겨루기에 나섰지만, 종전 기대감을 지우지 못했다. 이날 오전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남부지역에서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팀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대와 기뢰를 설치하려던 이란 선박 등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며 "미국이 양국 간 진행 중인 휴전 협정을 준수하며 자제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도 혼조세로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3.89달러로 전장 대비 2.8% 하락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9.58달러로 전장 대비 3.6% 올랐다.
정유주와 에너지주 모두 내림세로 마쳤다. 엑손모빌 3.34%, 셰브론 3.53%, 옥시덴털페트롤리엄 1.80%, 다이아몬드백에너지 2.49% 등이 모두 하락했다.
LNW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론 알바하리는 "투자자들은 전쟁이 곧 끝나고 모든 것이 전쟁 이전처럼 돌아갈 것이라는 병적으로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투자자들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자본 지출의 쓰나미를 믿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경제의 기반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체계적인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국제유가가 올해 초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잦아들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1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0.9%에서 크게 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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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채 금리는 하락 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8.3bp(1bp=0.01%포인트) 떨어진 4.490%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미국채 금리는 5.5bp 내린 5.027%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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