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후보 "우상호 후보, 데이터센터 공약 거짓말 아니면 명의 도용”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민간인이 무슨 자격으로 수십조 유치하나”
우상호 후보 데이터센터 유치설 정면 비판
“강릉 70조원 데이터센터 근거 밝혀야”
박근혜 전 대통령 10년 만의 강원 방문 일정 확정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국민의힘)가 선거 막판 판세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상대 후보 측의 강릉 데이터센터 유치 주장에 대해 "거짓말 아니면 명의 도용"이라고 직격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는 26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선을 다해 정책과 공약을 보여드렸다"며 "최근 여론조사가 오차범위 내로 진입했고 현장에서도 상승세를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도 187개 읍면동마다 다른 현수막을 내걸고 세대별 맞춤형 공보물을 배포하는 등 강원도민 생활에 밀착된 공약을 제시했다"며 "상대 후보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라는 메시지 외에는 차별성이 없다"고 견제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추세"라며 "우 후보는 하락세, 김진태는 상승세다. 누가 더 일을 잘할 후보인지 도민들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우상호 후보 측이 제시한 '강릉 70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공약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갑자기 우 후보가 70조 원 규모의 강릉 데이터센터 유치를 확정했다고 했는데, 나는 이미 두 달 전 강릉시장과 함께 데이터센터 기공식까지 마쳤다"며 "이제 와서 유치를 했다는 사람과 이미 사업을 착공한 사람 중 누가 실질적인 성과를 냈는지 비교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처음에는 70조원이라고 하더니 이후에는 20조~70조원 규모라고 말을 바꿨다"며 "투자 규모가 실제로 축소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는 "투자가 확정됐다고 주장하려면 투자협약서 등 공식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며 "민간인 신분의 후보가 무슨 자격으로 수십조 원 규모 사업을 유치했다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협의 중이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확정'이라고 표현하려면 문서에 서명한 주체가 있어야 한다"며 "기업이 민간인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겠느냐. 강원도를 대리했다면 명의 도용 문제까지 제기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원 방문 일정도 공개했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측에서 먼저 강원 방문 의사를 전해왔다"며 "당초 춘천·원주·강릉 방문을 요청드렸지만 건강과 이동 동선을 고려해 원주와 횡성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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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년 만에 처음 뵙는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며 "2012년 첫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강원도를 찾아 큰 힘이 돼 주셨는데, 이번에도 먼 길을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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