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영장" 주장했지만 영장 발부
법원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우려 있다"

배우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 측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구속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가 지난해 3월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6년에 걸쳐 교제했다는 취지의 허위 주장을 제기한 지 14개월 만이다.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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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으며 김새론이 사망한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는 취지의 허위 주장을 유튜브 등을 통해 제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인공지능(AI)으로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속영장 신청서에 "피의자는 김 배우가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이 없고 고인이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이 김 배우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배포했다"고 적시했다. 특히 "지난해 5월 기자회견을 통해 조작된 고인의 목소리를 재생하며 '망인이 중학교 때부터 고소인(김수현)과 교제했고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말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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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하며 "반드시 결과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며 "너무나 명백한 허위 구속영장 청구였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과 갈등을 빚어온 취재진을 향해 "언론사 기자가 아니라 거의 청부업자"라며 "당신은 곧 감옥에 갈 사람"이라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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