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앞두고 부산 숙박비 논란 확산
"팬들 좋은 추억만 안고 갔으면"
내달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이와 관련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리더 RM은 26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이후 진행된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오랜만에 부산에 가게 됐는데 이 자리를 빌려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며 "부산 숙박 문제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다"며 "물론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가격 변동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 숙박업소 관계자들을 향해 "좀 적당히들 하입시다. 진짜로"라고 부산 사투리로 당부했다. 부산 출신 멤버 지민 역시 "팬들이 부산에 오셨을 때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만원 숙소가 76만원으로…'바가지 논란' 확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BTS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ARIRANG)을 진행했다. 공동취재단BTS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3.21. =사진공동취재단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TS 부산 공연 기간 숙박비가 평소보다 크게 올랐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게시물에는 평소 1박 6만원대인 숙소가 공연 기간에는 76만원까지 오른 사례도 공유됐다. 단순 계산으로 12배 이상 오른 것이다.
실제 공식 조사에서도 숙박 요금 급등 현상이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부산 지역 숙소 135곳을 대상으로 BTS 공연 기간 숙박 요금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호텔 52곳, 모텔 39곳, 펜션 44곳이다.
조사 결과, 공연이 예정된 주말(6월 12∼14일) 평균 숙박 요금은 전주(6월 6∼7일)와 다음 주(6월 20∼21일) 대비 평균 2.4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유형별로는 모텔 요금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공연 기간 모텔 숙박 요금은 평시 대비 3.3배 뛰었고, 호텔 숙박 요금 역시 2.9배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BTS 월드투어 대비 안전·교통 등 점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들이 지난 3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린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즐기고 있다. 김현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부산시는 지난 19일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BTS 공연 대비 점검 회의를 열고 안전과 교통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공연 주최 측인 하이브(HYBE)도 참석해 안전관리계획 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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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BTS 월드투어 개최로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 전역에 현장 대응 태세를 수립하고 안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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