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아이들도 떼창'… 진보당 기춘희 '버스킹 선거운동' 눈길
골목 누비며 숄더키보드 들고 이색 유세
직접 만든 로고송에 아이들 떼창
"정치도 위로와 즐거움 주는 방식이어야"
광주광역시 서구 가선거구(양동·양3동·화정1·2동·농성1·2동)에 출마한 진보당 기춘희 후보가 음악을 앞세운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철마다 등장하는 획일적 유세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힐링 버스킹' 형식의 선거운동이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유세 차량과 함께 지역 골목 곳곳을 돌며 숄더키보드를 메고 거리 공연 형식의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보 본인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선거운동에 접목해 주민들과 보다 친근하게 호흡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주민들의 관심을 끈 것은 기 후보가 직접 작사·작곡한 자작 로고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친근한 가사가 어우러지며 골목마다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세 현장에서는 동네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도 연출됐다. 딱딱하고 긴장감 넘치는 선거 유세장이 아닌, 작은 마을 축제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현장을 지켜본 한 주민은 "대부분 후보들의 유세 방식이 비슷비슷한데, 기 후보는 직접 곡을 만들고 악기까지 연주하며 주민들에게 다가와 훨씬 인상적이었다"며 "아이들도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는 걸 보니 동네 분위기까지 밝아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기 후보는 "오랜 시간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활동하며 선거운동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지친 일상 속 주민들에게 잠시라도 웃음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버스킹 유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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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거리에서 음악으로 주민들과 소통한 것처럼 의회에서도 시민들의 삶을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서구에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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