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오픈AI 맞손…96조 AI 물산업 시장 공략
글로벌 기후재난 대응 AI 협력
전 세계 기후테크 기업 최초
한국수자원공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손잡고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기반 물관리 기술을 고도화해 홍수·가뭄 등 기후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형 AI 물관리 모델의 해외 확산도 추진한다.
공사는 26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오픈AI와 '글로벌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픈AI가 전 세계 기후테크 기업 가운데 처음 체결한 협력 사례다. 양측은 공사가 보유한 AI 물관리 체계와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수자원공사와 오픈AI의 '글로벌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윤석대(오른쪽) 수공 사장과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구체적으로 ▲물관리 분야 AI 전환 활성화 ▲한국수자원공사 맞춤형 생성형 AI 활용 ▲기후재난 대응 물 특화 AI 공동연구 ▲기후·워터테크 사업화 및 글로벌 동반 진출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와 AI 정수장 구축 등 물관리 분야 AI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기술력은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혁신상 7건 수상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글로모 어워즈 수상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자문사 롤랜드버거는 글로벌 AI 물산업 시장 규모가 2029년 640억달러(약 9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선점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측 협력은 지난해 10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 간 면담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OpenAI는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바 있다.
공사는 국내에서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물산업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픈AI의 국가 단위 AI 프로젝트와 연계해 한국형 AI 물관리 기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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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온 AI 물관리 역량을 세계적 AI 기업과의 협력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AI 물관리 혁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물산업 혁신 생태계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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