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과마저 가식·개사과 조롱”
김부겸도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과한 가운데,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적 낙인찍기와 마녀사냥식 압박"이라고 비판했다.


지방선거 후보 등록하는 추경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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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후보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은 공식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조치를 발표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기업의 사과마저 '가식', '개사과'라며 조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적 아픔을 앞세워 끝없는 정치적 낙인찍기와 마녀사냥식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정치는 국민적 분노를 차분히 수습하고 공동체를 통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민주당은 갈등과 증오를 키우며 지지층 결집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민주당 정권과 정치권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혐오와 선동이 아니라 법과 상식, 절제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도 정 회장의 사과 이후 논란이 더 확산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SNS에서 "정 회장이 '스타벅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본인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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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정 회장이 논란의 중심에 선 배경에 대해 "기업인의 본분을 벗어나 정치적 메시지를 남발했던 자신의 과거 이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렇다고 정부나 정치권이 특정 기업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거나, 소비 자체를 비난하는 분위기로 흐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가 사과했으니 정부·여당도 이제 국민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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