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거 대리전 된 행안위…'GTX 철근' 여야 공방
26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민주 "인수인계에서 일부로 뺀 것" 의혹
주취폭행·칸쿤출장으로 맞선 국민의힘
여야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을 두고 서울시장 선거 대리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 측이 서울시정을 맡았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은폐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의힘은 정 후보의 주취 폭행 사건과 멕시코 칸쿤 출장 등으로 맞섰다.
26일 오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GTX-A 삼성역 부실시공 등 각 당 후보가 관련된 의혹이 쟁점화됐다. 회의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김성보 서울시 부시장 겸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이 출석했다.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안대희 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쓴 인수인계서에 철근 누락 사실이 빠져 있는 점을 들며 "본부장부터 부시장, 시장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뺀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며 "인수인계서에 철근 누락을 뺀 이유는 고의인지, 통상적인 건지, 과실인지" 물었다.
안 전 본부장은 "인수인계서에는 통상적인 업무를 기록하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서울시는 2024년 8월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개정해서 중대한 부실시공이 발생하면 원도급사가 1채 칙임을 지고 재시공 조치하도록 했다"며 "(GTX-A 삼성역의 경우) 재시공하지 않고 30억원 보강 조치로 땜질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의 주취 폭행 사건 등을 집중 부각하며 맞섰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술 취해서 무슨 일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법정에서 주장해 놓고 문제 되니 5·18 관련 시비가 붙어서 시민과 경찰을 폭행했다고 한다"며 "기억이 안 나다가 갑자기 5·18 생각이 나는 게 논리에 맞나"라고 짚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아기씨굿당'이라는 무속시설을 성수동 한 아파트 조합이 지었는데 성동구청에서 기부채납 받겠다고 하다가 안 받아서 논란돼서 준공이 지연되고 재건축 단지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구청이 무속시설을 기부채납 받겠다는 의도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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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최된 국회 행안위에서 여야는 질의 시작 전부터 국민의힘 소속 행안위원들이 노트북에 붙인 '경찰 폭행! 측근 카르텔! 굿당 게이트! 정원오 아웃!' 팻말을 놓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김재섭 의원을 행안위원으로 보임하려고 했지만 민주당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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