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확보부터 운영까지…효율성 높이는 플랫폼
AI 매출 비중 50%까지 확대
하반기 AI 에이전트 실행 서비스 공개
"이노그리드 합병, 일정 맞춰 순차 진행"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중심이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했습니다. 팩토리X(FactoryX)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AI 대전환을 완벽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공개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발표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GPU부터 AI 에이전트까지…고객 AX 한 번에
팩토리X 명칭은 대규모 AI를 생산하는 팩토리(Factory)와 NHN클라우드의 경험(eXperience), 고객의 AI 전환(AX)을 뜻하는 'X'를 결합해 만들었다. 개념검증(PoC) 단계인 기업들의 AI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GPU 등 인프라 확보부터 플랫폼 운영, 에이전트 구동 서비스까지의 3단계 통합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았다.
김 대표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한 기업 중 피크타임에 가동률이 85% 이상인 기업은 100개 중 7개 기업뿐"이라며 "인프라를 얼마나 단단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AI 시장에서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의 H100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팩토리X 서울'에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B200 GPU 7656장이 구축돼 있다.
강민수 NHN클라우드 최고인프라책임자(CIO)도 "NHN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GPU 클러스터 구축, 네트워크·스토리지 최적화, 모니터링과 장애 대응 등 AI 인프라 관련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면서 "모든 AI 플랫폼과 서비스는 결국 GPU 인프라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GPU 자산을 낭비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여주는 자체 AI 플랫폼도 소개했다. 김태형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H100 한 장당 유휴 상태에서 시간당 2.1달러(약 3160원)가량이 낭비되는데, 현장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고객이 GPU를 50%만 활용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한화로 140억원이 매년 낭비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김 CTO는 "'GPU 라이브'는 확보한 GPU를 최대 효율로 가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로는 모델 학습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실행 서비스 '프로젝트 X'를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최고경영자(CEO)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X는 비개발자도 자연어를 기반으로 업무 환경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설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보안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사내 시스템 및 데이터와 연동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AI 매출 비중 절반까지"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왼쪽 2번째)과 김태형 최고기술책임자(CTO), 강민수 최고인프라책임자(CIO),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 등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원본보기 아이콘향후 NHN클라우드는 공공과 민간 등 영역에서 범용 서비스형 GPU(GPUaaS)부터 맞춤형 프라이빗 AI 인프라까지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정부의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에 최다 구축 사업자 선정에 이어 크래프톤의 GPU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3강(G3)' 도약에 필요한 인프라 기반과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기업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AI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계획도 밝혔다. NHN클라우드의 전체 매출 중 AI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4%의 성장세를 그려왔는데, 이를 기반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팩토리X가 다음 성장의 도약 엔진이 될 것"이라며 "AI는 2025년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AI와 클라우드 비중이 5:5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AI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인프라 생태계가 필수적"이라며 "팩토리X를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AI를 실행하고 이를 비즈니스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대표는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에 대해 "글로벌 벤더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GPU를 빠르게 수급할 수 있다"면서 "포항 지역에도 신규 ID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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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와의 합병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이노그리드와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 간의 합병을 결정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합병 진행 상황에 대해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마무리되고 있다"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운영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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