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기강 짓밟는
만행 송순호 후보 사죄하라"

송순호 후보 측 "불미스러운
일에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퇴직 간부 공무원들이 26일 "공무원을 폭행한 민주당 송순호 후보는 시장 자격이 없다"며 진심 어린 사죄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창원시 퇴직 간부 공무원들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는 지난 2009년 12월 공무를 수행 중이던 공직자 및 관계자에게 발길질 폭력을 행사한 폭행범이다"며 "이러한 사람이 100만 창원시의 행정 수장이자, 후배 공직자들을 지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나선 현실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창원시 퇴직 공무원들이 2009년 폭행사건과 관련 송순호 후보는 시장 자격이 없다고 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창원시 퇴직 공무원들이 2009년 폭행사건과 관련 송순호 후보는 시장 자격이 없다고 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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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행정의 최일선 일꾼이며, 이들의 안전과 인격은 법과 제도로 보호받아야 마땅한데도, 송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이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을 수단으로 삼았다"며 "이는 단순히 개인 간의 다툼이 아니라,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공권력과 공직 사회의 기강을 정면으로 짓밟는 만행이다"고 규탄했다.

이어 "창원시장은 100만 도시의 얼굴이자, 공직자들에게는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모범을 보여야 하는 자리이다. 자기 뜻과 맞지 않는다고 폭력을 행사하는 성정을 가진 사람이 시장이 된다면, 과연 우리 후배 공무원들이 소신껏 당당하게 일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조직을 힘과 압박으로 지배하려는 지도자 아래서는 창원시의 행정이 위축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 여러분께 돌아갈 뿐이다. 겉으로는 민생을 외치고 시민을 섬기겠다고 표심을 자극하지만, 과거의 폭력적 행태야말로 위기 상황에서 드러나는 후보의 진짜 민낯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자신의 폭력 행위로 인해 상처받았던 피해자들과 4천여 창원시 공직자들에게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창원 시민의 명예를 더 이상 실추시키지 말고 즉각 창원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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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송순호 후보측은 "2009년 마산시의원 시절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면서 "폭행 사건을 거론하기에 앞서 감나무 보상 관련 조사, 징계로 인한 공무원 가족에게 먼저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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