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채권·금리·물가 심리 모두 악화…"기준금리 동결 전망"
금투협 '6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종합지표 81.0으로 15.3%P 하락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및 물가 상승 우려가 더해지면서 6월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전문가 대다수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19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2026년 6월 채권시장지표'를 26일 발표했다.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는 81.0으로 전월 대비 15.3%포인트 하락했다. BMSI는 100 이하일 경우 채권 가격 하락(금리 상승)할 것으로 바라보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상일 경우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뜻이다.
금투협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전환 우려, 물가 및 시장금리 상승 예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맥락으로 설문 응답자 99%는 28일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직전 조사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투협은 "중동 전쟁에 따라 고유가 지속 및 물가 상승 우려, 6월 지방선거 등 대내외 변수가 혼재된 가운데,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102.0에서 67.0으로 떨어지며 악화했다. 금리 상승 응답자는 45%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늘었고, 금리 하락 응답자는 12%로 같은 기간 13%포인트 줄었다. 금투협은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채 30년물 금리 5% 상회 등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물가 BMSI 또한 전월 81.0에서 53.0으로 하락했다. 응답자의 47%(전월 31%)가 물가 상승에 응답했다. 물가 하락 응답자는 0%(전월 12%)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석유 제품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확장 재정 기조 및 반도체 기업 실적 호조에 따라 물가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관련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 전월 95.0에서 이번 조사 98.0으로 올랐다. 응답자의 18%가 환율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는 16%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보함 응답자는 66%로 전월 57%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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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 및 중동지역 해상운송 회복 여부 등 대내외 변수들이 혼재되어 있으며, 환율 보합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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