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여성 위한 점자 패키지 도입
취약계층 대상 생리용품 지원 지속

오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앞두고 생리로 일상에 제약을 겪는 여성을 돕기 위한 기업의 활동이 조명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여성용품 브랜드 템포는 대표 제품 '탐폰 오리지널' 패키지에 점자 안내를 도입했다. 정보 제공을 넘어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도록 돕는다. 생리의 자유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정보에서 시작된다는 취지다.

시각장애 여성에게 생리는 위생과 안전을 넘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로 여겨진다. 이들은 속옷의 촉감이나 냄새로 변화를 감지해야 한다. 외출 중 갑작스러운 샘이나 양의 변화를 파악하기 어려워 검은 옷만 입거나 외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생리용품은 기호품이 아닌 생존 필수품이다. 누군가에게는 매달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다.

동아제약의 여성 브랜드 '템포'의 제품 이미지. 동아제약

동아제약의 여성 브랜드 '템포'의 제품 이미지. 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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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때문에 교체 주기를 무리하게 늘리거나 휴지, 신문지로 대체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생리 빈곤'이 여성의 교육권과 이동권, 사회 참여를 제한하는 문제로 지적되는 이유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 사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슈가 잦아들면 지원 규모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템포는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0년부터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을 해왔다.


템포가 전달한 제품은 중·고등학교와 사회복지 시설을 통해 여성들에게 전달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기부액은 3억8200만원, 기부 수량은 137만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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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관계자는 "생리가 일상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여성이 자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도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우리가 만드는 모든 제품은 국민 건강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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