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 전설' 요미우리 아베 감독, 딸 폭행 혐의 체포
자매 다툼 말리던 과정서 폭행 의혹
아동상담소 신고로 경찰 출동
일본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장녀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일본 야구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출신 현직 감독의 체포 소식에 현지 사회와 야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25일 NHK를 비롯한 일본 주요 언론은 아베 감독이 오후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함께 사는 18세 장녀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노스케는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감독이다. 2001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뒤 19년간 한 팀에서만 뛰며 통산 2282경기, 타율 0.284, 2132안타, 406홈런, 1285타점을 기록했다.
사건은 장녀와 15세 차녀의 다툼을 말리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상담소가 "아버지에게 폭행당했다"는 취지의 신고를 경찰에 전달했고, 출동한 경찰이 아베 감독을 체포했다. 아베 감독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6일 0시를 넘겨 아베 감독을 석방했으며, 향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일부 일본 매체는 장녀에게 눈에 띄는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즉각 사과문을 내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구니마쓰 도루 구단 대표는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교류전 개막을 앞두고 중대한 불상사를 일으킨 데 대해 모든 프로야구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베 감독의 거취를 포함해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요미우리는 26일 도쿄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첫 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하시가미 히데키 오펜스 치프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세워 팀을 지휘하게 할 예정이다.
아베 감독은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2001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뒤 19년간 한 팀에서만 뛰며 통산 2282경기, 타율 0.284, 2132안타, 406홈런, 1285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고, 팀의 일본 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24년 1군 감독으로 부임해 첫해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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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에게는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과의 인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함께 뛰었고, 아베 감독은 2026시즌을 앞두고 이 전 감독을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현직 프로야구 감독이 시즌 중 가족 폭행 혐의로 체포되는 일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이다. 요미우리 구단이 아베 감독의 거취와 징계 수위를 어떻게 결정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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