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서 '인체 실험'…1년 머물며 몸 변화 관찰한다
우주 장기 체류 대비해 신체 데이터 수집
중국이 우주 비행사를 1년간 우주 공간에 머물게 하는 실험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중 우주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우주 비행사 장기 체류에 필요한 인체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25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관영매체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 23호'가 톈궁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선저우 23호 우주비행사 3명이 톈궁 우주정거장에 입성해 먼저 체류 중이던 선저우 21호 승무원들과 만났다. 기념사진 촬영 후, 두 팀은 본격적인 임무 인수인계에 들어갔다. 선저우 21호 승무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톈궁에 머물러 왔다. 신화 연합뉴스
선저우 23호는 중국의 우주선으로, 지휘관 주양주, 장즈위안, 리자잉 등 3인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톈궁 우주정거장 내 핵심 모듈에 도킹했다.
이들 우주비행사 3인의 임무는 1년간 톈궁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것이다. 우주의 무중력 공간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들이 수집한 인체 데이터는 앞으로 중국 우주 당국이 장기 우주 체류를 준비할 때 활용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우주비행사들은 생명과학, 우주의학, 미세중력, 유체물리 등 100여개의 과학 프로젝트도 별도로 수행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주에서 장기간 비행할 때 인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데이터를 쌓고, 우주인의 장기 비행 건강 보장을 검증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우주는 우주 방사선에 노출된 공간이며, 중력이 약해 인체의 뼈, 근육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과 중국의 달 탐사 경쟁 전초전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또한 달 장기 체류에 대비해 인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NASA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달 근처까지 보내 저중력,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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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주비행사의 세초로 만든 일명 '장기 칩'을 탑재해 심우주 환경이 인간의 내장 조직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분석하는 실험도 했다. NASA의 아르테미스 3호는 내년 달 착륙선 도킹 훈련을 하며, 2028년에는 아르테미스 4호를 발사해 유인 달 착륙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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