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티에이치엔, 자동차 신경망에서 로봇 전장까지…초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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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26일 티에이치엔 티에이치엔 close 증권정보 019180 KOSPI 현재가 7,4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7,220 2026.05.26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티에이치엔, 저평가 매력…실적 개선 본격화" [특징주]'한국차 관세 15%' 공식 확인에 자동차부품株 강세 티에이치엔, 주당 50원 현금배당…작년 영업익 134% ↑ 에 대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 확산에 따른 구조적 성장과 로봇 시장 진출 기대감을 바탕으로 재평가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적정주가를 현 주가 대비 202% 높은 2만2500원으로 제시했다.


티에이치엔은 자동차 내 전기·전자 시스템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G70·투싼·산타페·팰리세이드·EV9 등 SU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중심의 고사양 차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량의 각종 센서·ECU·배터리·램프·전장장치에 전원과 신호를 전달하는 '자동차의 신경망' 역할을 수행하는 필수 부품"이라며 "전기차·하이브리드·자율주행차로 갈수록 차량 내 전장 부품 수가 증가하면서 적용량과 단가가 상승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는 티에이치엔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꼽힌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하네스 사용량이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전압 시스템 확산에 따라 고전압 하네스와 정션블록, 전원분배 솔루션 수요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티에이치엔은 최근 고전압 하네스와 고전압 정션블록(HVJB), 통합제어기(ICU), 고·저전압 변환 기술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전장부품 영역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브라질과 파라과이,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리서치알음은 티에이치엔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1조2063억원, 영업이익은 23.4% 늘어난 8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약 1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제이에스엔 와이어링 하네스 사업부 영업양수 효과가 올해 온기 반영되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생산·판매 역량 통합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원재료 구매 협상력 강화, 공통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티에이치엔의 현대차그룹 내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점유율은 2023년 12.8%에서 지난해 13.3%로 상승했고, 올해는 16.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공급 차종이 SU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중심의 고사양 모델로 구성돼 있다는 점 역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자동차 전동화를 넘어 로봇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양산 체계를 구축 중인 가운데, 티에이치엔의 전장 기술이 로봇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구조적으로 자동차와 유사한 고집적 전장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며 "동사의 핵심 사업인 와이어링 하네스는 본질적으로 전력과 데이터를 전달하는 '전장 신경망'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로봇 구조와 기술적 접점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전압 하네스와 고전압 정션블록, 통합제어기 등 전기차 관련 대응 기술은 향후 로봇용 전원분배 시스템과 센서·모터 인터페이스, 배터리 연결 구조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시장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2032년까지 연평균 6.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현재 기업가치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티에이치엔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7배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중소형 자동차 부품업체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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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수익 구조와 전동화 및 로보틱스 확장 가능성 등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 수준은 현저한 할인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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