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협상 진전…호르무즈 재개방 기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될 거란 기대를 타고 아시아 주요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처음으로 6만5000선을 돌파했고, 대만 자취안지수 또한 장중 4만3645.78포인트까지 뛰어오르면서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9.12포인트(2.87%) 오른 6만5158.19에 거래를 마쳤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6.94포인트(1.35%) 상승한 3만5781.11에 장을 끝냈고, 토픽스(TOPIX)지수는 50.11포인트(1.29%) 오른 3942.57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25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에 표시된 닛케이225 지수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25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에 표시된 닛케이225 지수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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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관측 이후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과도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장기 금리도 내려가면서 성장주 비중이 높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에서 고평가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며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봤다.


대만 증시도 중동 긴장 완화 분위기를 타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자취안지수는 이날 3.26% 급등한 4만3440.40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4만3645.78포인트까지 치솟아 직전 거래일인 지난 22일 세운 장중 최고점도 다시 썼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자 대만 시가총액 1위 업체인 TSMC는 2.44% 오르면 상승장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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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1% 가까이 오르며 마감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는 상하이 증시에서 장 막판 한때 상한가에 닿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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