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광고 넘어 호텔·부동산·구단 투자까지
“축구는 유통기한 있다”…은퇴 이후 대비

아르헨티나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순자산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돌파, 억만장자 반열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는 블룸버그 등 금융 분석 자료를 인용, 메시의 자산 규모가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 현재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를 거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입을 올렸다. 2007년 이후 선수 연봉과 보너스만으로 7억달러(약 1조6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글로벌 광고 계약, 투자 수익, 사업 지분 가치가 더해지며 자산이 크게 불어났다는 설명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억만장자가 됐다.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억만장자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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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 이후 그의 경제적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현지 매체들은 메시 계약에 구단 지분 참여 가능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클럽 가치 상승과 중계·구독 사업 확대가 곧 개인 자산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이후 티켓 판매와 중계권, 구독 서비스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스포츠 외 사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스페인에서는 호텔·부동산 기반 리츠(REIT)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외식 프랜차이즈와 소비재 분야에도 투자 중이다. 은퇴 이후를 대비해 축구 클럽 투자에도 나섰으며, 동료였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공동 스포츠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는 과거 한 포럼에서 "축구는 유통기한이 있다. 사업은 내가 배우고 있는 영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메시의 사례가 단순한 스포츠 스타의 부 축적을 넘어, 선수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이자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글로벌 스포츠 산업이 금융·미디어·지분 구조와 결합하면서 선수의 영향력 역시 경기장 밖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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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최초의 억만장자가 된 르브론 제임스, 메시에 앞서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린 축구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도 연봉보다 브랜드 계약, 구단 지분, 투자 사업 등 '경기장 밖 수익' 비중이 더 크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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