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변인, 양측에 대화 촉구
"전쟁 중단 노력 지속" 中 역할도 강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종전에 다가섰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중국 외교 당국이 대화를 통한 정치적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중국이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는 역할론을 부각하며 앞으로도 중동 평화 실현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이 중동전쟁 중단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고 "휴전을 실현하고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지역 국가들과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고 있다"며 "중국은 줄곧 대화와 협상만이 정도(正道)이며 무력 해결에는 출로가 없다고 일관되게 생각해왔다"고 답했다.
대화를 기반으로 한 협상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대화의 문이 열린 이상 다시 닫혀서는 안 된다"며 "정세 완화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정치적 해결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각 측의 우려를 함께 고려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다시 열어 국제사회의 호소에 응답해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의 역할론도 부각했다. 그는 "전쟁 발발 이후 중국은 줄곧 전쟁 중단과 평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중동 평화 실현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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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요 외신들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가능성을 연이어 보도했다. AFP 등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서 확실한 제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양국이 체결을 검토 중인 양해각서(MOU)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을 30일 이내에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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